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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이 발전소로…BIPV, 1조원 시장 열린다

date_range202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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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일체형 태양광 설비(BIPV)시장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건축물에 필요한 에너지의 일정량을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해야하는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제’의 확대 시행에 따른 것. 2020년 공공건축물 의무화를 시작으로 오는 2025년에는 1000㎡ 이상 민간건축물까지 의무화된다.

BIPV시장 역시 2023년 5000억원, 오는 2025년에는 1조원 규모의 시장으로 커진다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국내 BIPV시장의 80% 가량을 점유하는 알파에너웍스(대표 안현진·사진)의 성장세가 점쳐지는 이유다. BIPV는 건축물 외벽에 설치가 가능한 태양광패널 모듈. 건축외장재이면서 태양광 발전이 가능하다. 16종 이상의 색상까지 구현할 수 있어 건축물의 미관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알파에너웍스의 BIPV 시공 건축물은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롯데월드타워, 대구 엑스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YG엔터테인먼트 사옥 등이 대표적이다. 이처럼 시공사례가 늘며 알파에너웍스의 실적도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7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은 올해 50억원, 내년에는 3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건축물이 완공돼야 실제 매출이 발생하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이후 매출은 목표치를 훌쩍 넘을 수도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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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진 알파에너웍스 대표는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에 따라 건축물 자체에서 신재생에너지를 해결해야하는데, 시공 난이도와 발전 효율을 따졌을 때 풍력이나 지열을 활용하긴 힘든 게 현실”이라며 “일반적인 태양광패널을 설치할 경우 빛 반사 등으로 인한 주변의 민원을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BIPV가 각광받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BIPV의 설치 효과는 기존 건축물을 통해 입증되고 있다. 실제로 송파 KT타워의 경우 31층 빌딩 2개동 남측 벽면에 400kw의 BIPV 발전설비가 설치돼 있다. 이를 통해 연간 5000만원 가량의 전기요금이 절감된다는 게 안 대표의 설명이다.

국내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BIPV는 해외에서도 관심이 높다. 특히, 일조량이 풍부한 중동지역과 동남아에서 사업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문제는 BIPV패널이 유리로 구성돼 파손위험이 높아 해외로 실어나르기 어렵다는 점.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현지에 생산공장을 세우는 수 밖에 없다. UAE 등 일부 국가에서는 BIPV 공장부지와 생산기반을 제공해주겠다는 조건을 제시하며 현지 사업을 제안하는 경우도 있다.

안 대표는 “해외사업과 관련해선 급하게 서두르기보다는 국내 시장의 성숙도를 판단해 자체 스케줄에 맞춰 현지 시장과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BIPV시장 확대가 분명한 만큼 패널 생산량 증가에 대비해 2년 안에 현재의 2배에 달하는 생산설비 확대 계획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8개의 독자 특허를 비롯해 컬러패널의 태양광흡수율을 높이는 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외 경쟁사와의 격차를 벌려갈 것“이라며 “향후 2~3년내 독자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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