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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신사옥에 ‘태양광 발전소’ 넣다

date_range202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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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한쪽 벽면이 ‘태양광 모듈’이다. 해만 뜨면 내부에 에너지가 전달된다. 동대문 DDP, YG 신사옥 등이 건물일체형 태양광 모듈(BIPV)을 설치한 건물들이다. BIPV는 기술도 혁신적이지만, 함의도 상당하다. 신재생에너지란 미명 아래 자연을 파괴하는 아이러니함을 떨쳐낼 수 있어서다. 동대문 DDP, YG 신사옥에 BIPV를 설치한 ㈜알파에너웍스의 안현진(53) 대표를 만나 태양광발전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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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재생에너지는 글로벌 화두입니다. 최근 에너지 대란을 겪으면서 그 중요성이 더 부각되고 있고요.
“전세계가 ‘탄소중립’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30년까지 20%로 끌어올리겠다는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2017년에 발표했습니다. 태양광발전 사업도 정부의 여러 지원 제도를 통해 빠르게 성장해 왔습니다.”

✚ 태양광 에너지는 다른 에너지와 비교해 어떤 장점이 있나요?
“자원이 무한합니다. 설치도 비교적 쉽고요. 설치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도 태양광 에너지의 장점 중 하나입니다.”

✚ 우리는 산 밑이나 들판, 건물 옥상 등에 설치된 패널들로 태양광 에너지를 접하곤 합니다. 
“그렇죠. 그런데 그걸 설치하려면 나무를 베고 산을 깎아야 합니다. 친환경 에너지라고 하면서 자연을 파괴하는 거죠. 이런 이유로 태양광 에너지를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습니다. 저 역시 그것이 과연 올바른 방향일까 고민이 많았고요. 게다가 전력을 많이 소모하는 곳은 도시잖아요. 전력을 소비하는 곳에서 생산도 하는 게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요? BIPV(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 시스템·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 System)는 그런 면에서 태양광발전이 가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알파에너웍스는 2019년 설립한 BIPV 제조업체로, 코스닥 상장사인 알파홀딩스의 100% 자회사다.

✚ BIPV, 생소한 용어입니다. 쉽게 설명해주시겠어요?
“말 그대로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입니다. 태양광모듈을 건물의 외장재로 사용하는 거죠. 건물에서 생산한 에너지를 바로 내부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게 BIPV의 최대 장점입니다. 정부에서도 이젠 산이나 들에 설치하는 태양광발전 시설보다 건물일체형 태양광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제’를 시행 중이다. 건축물에 필요한 에너지 부하負荷(전력 공급 설비에 연결돼 있는 기계나 기구, 설비 따위가 쓰는 전력)를 최소화하고,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 소요량을 최소로 줄이는 녹색건축물에 1등급부터 5등급까지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인증 건물엔 취득세 감면 등의 혜택을 준다. 1000㎡(약 300평) 이상인 공공건축물은 2020년부터 의무대상인데, 이들 건물은 에너지소비량의 20%를 신재생에너지로 발전해야 한다. 2025년부턴 민간건축물로 확대하겠다는 게 정부의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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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아는 건물 중에 알파에너웍스의 BIPV가 적용된 사례도 있나요?
“그럼요. YG엔터테인먼트 신사옥, 동대문 DDP, KT송파타워, 신사역 멀버리힐스 건물 등에 우리의 BIPV 모듈을 적용했습니다. 여의도역 사거리에 신축 중인 사학연금서울회관에도 적용할 예정입니다.”

✚ 눈에 띄지 않아 잘 몰랐습니다.
“그게 바로 알파에너웍스의 기술력이자 경쟁력입니다. 흔히 접하는 태양광 패널엔 은색선(태양광 셀)이 보이잖아요? 우린 그게 안 보입니다. 컬러코팅을 하기 때문에 아주 가까이에서 들여다보지 않는 이상 그것을 태양광 패널이라고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 어떤 기술인가요?
“컬러 마이크로볼이란 무기물질을 사용해 빛 투과율을 높였습니다. 그 덕에 컬러유리를 사용하는데도 효율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심미적으로도 우수하죠.”

✚ 다른 데선 컬러 BIPV 모듈을 사용하지 않나요?
“컬러 BIPV 모듈을 사용하는 업체가 있긴 하지만 우리가 기술적 우위에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고, 특수장비를 사용해 자외선(UV)으로 인한 변색도 없습니다. 알파에너웍스가 BIPV 시장에서 1위를 달릴 수 있는 원동력입니다.”

✚ 설명해주셨지만 아직 생소한 시장인 게 사실입니다.
“BIPV는 떠오르는 산업입니다. 아는 사람보다 모르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인식을 개선하는 게 아니라 개척해야 하는 상황인 거죠. 이를 위해 건축사, 건설사, 시행사, 감리사 등에 ‘왜 BIPV가 필요한지’ ‘알파에너웍스의 컬러 모듈이 왜 우수한지’ 열심히 알리고 있습니다.”

✚ 최근에 부산건축사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신 것도 그 일환이군요.
“건축사들이 BIPV를 알고 설계에 반영해줘야 시장이 클 수 있습니다. YG 신사옥이나 DDP도 설계사가 BIPV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적용이 가능했던 거니까요.”

✚ 시장 규모는 얼마나 되나요?
“2023년 예상 시장 규모가 5000억원이고, 2025년엔 1조원 이상 성장할 거라고 전망합니다. 하지만 시공비까지 포함한 거라 그렇게 큰 시장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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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중 알파에너웍스의 비중은 얼마나 될 것으로 기대하시나요. 
“사업 특성상 당장 설계를 하더라도 외장재 공사를 하기까진 시차가 있어서 실제 매출은 2~3년 후에 발생합니다. 그동안 수주를 계속 해왔고, 올해는 대단지 아파트나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서 어느 순간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 윤석열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속도 조절을 하겠다는 기조를 밝힌 바 있습니다. 우려가 되실 만도 한데요.
“원자력발전은 변화가 있을지 모르지만, 신재생에너지 정책은 역행하진 않을 거라고 봅니다. ‘탄소중립’은 세계적인 목표입니다. 원자력발전을 강화한다고 해서 신재생에너지를 활성화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겁니다.”

✚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가 공급난과 물류대란을 겪고 있습니다. 어려움은 없나요. 
“일부 국내 태양광모듈 업체가 셀과 모듈을 수급하는 데 곤란을 겪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는 중국산 셀이 아닌 미국 제조사(Sunpower)의 제품을 독점으로 공급받고 있어서 현재까지 수급 문제를 겪고있진 않습니다.”

✚ 미국 제조사 제품을 사용하면 단가가 그만큼 올라가지 않나요? 
“중국산과 비교하면 비싸긴 합니다. 초기보단 물량이 많아져서 가격이 조금 떨어지긴 했지만, 가격경쟁력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난해 자동화설비를 갖춘 3300㎡(약 1000평) 규모의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입니다. 원가 절감책은 늘 고민하고 있습니다.”

✚ 올 초 세웠던 목표는 무엇인지요? 그 목표에 어느 정도 다가섰는지도 궁금합니다.
“올해 알파에너웍스의 목표는 ‘흑자 전환의 원년’입니다. 그동안 투자를 해왔으니 이제 매출을 거둬야죠. 올해 목표는 매출 50억원이었는데, 현재 50% 정도 달성했습니다. 2~3년 후엔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그다음 목표는 국내 BIPV 컬러모듈 1위 업체를 넘어 세계 1위 기업이 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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